
오는 10월 제15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금권 선거 근절을 위한 운동본부를 개소하는 등 불교 단체들이 본격적인 청정선거 운동에 나섰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불교환경연대는 9월 2일 ‘청정승가 실현을 위한 공정선거운동본부’를 조직,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공정선거운동본부는 증명, 고문, 운동선거본부장, 운영위원들로 구성됐다. 실질적인 활동에 임하는 운영위원은 법경, 만월, 재범, 만초, 정휴, 혜성, 종호, 금강, 마가, 법종, 지운, 성원, 동출, 선오, 가섭, 부경, 지원, 법선, 지견 스님 등 각 단체 집행위원급 스님들이 맡았다.
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선거운동본부장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 퇴휴 스님과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의장 진오, 불교환경연대 비상대책위원장 지관 스님이 선임됐다.
공정선거운동본부는 금권 행위 등 선거 부정 행위를 접수해 실질적인 사례 중심으로 호법부와 호계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종단 사정 기관 및 선거업무 기관에 고발을 담당한다.
특히 내부고발자의 신병을 보호하고 조사 과정은 비공개로 하며 사건 고발 시에는 공개적인 방식을 취하겠다는 게 운영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정선거운동본부는 제15대 종회의원에 후보로 등록하는 후보자에게 ‘청정서약’ 운동을 추진한다.
또 9월 하순 경 종단 선거 문화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공개 좌담회를 개최하고, 부정선거 근절 캠페인과 추가호소문도 발표한다.
퇴휴 스님은 “종도들의 대표성이 제대로 부여된 조회가 되도록 하는 책무가 종도 모두에게 있다”며 “무엇보다 의원이 되려는 스님들이 공정선거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종도들도 소중한 표를 부정한 방법으로 교환하려는 유혹을 뿌리치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02)732-1209
최호승 기자
불교포커스
제15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 감시활동을 펼칠 ‘청정승가실현을 위한 공정선거운동부’가 2일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공정선거운동본부는 2일 오후3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사무실에서 현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공정선거운동본부장 퇴휴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과 진오스님(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의장), 지관스님(불교환경연대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정선거운동본부는 “선거 과정에서 일어나는 금품살포 등의 부정행위는 실증적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 및 고발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고발인 보호 및 당사자 확인, 조사과정 비공개 원칙 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개고발 원칙’을 천명하고 “제보된 사건을 종단 기관에 고발할 때는 공개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조사권이 없는 공정선거운동본부로서는 제보 사건의 조사와 처벌 등을 종단 사정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개 고발을 함으로써 여론을 환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부정행위로 인한 조사가 진행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선을 무효화시키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퇴휴스님은 “일단 종회의원이 되고 나면 처벌에 어려움이 큰 만큼 문제가 되는 후보자에게 당선증 교부를 막아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오스님은 “조사나 처벌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시 고발과 신고가 가능한 운동본부가 설치됨으로써 청정선거를 이루는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공정선거운동본부는 이날 청화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과 성웅스님(직지사 주지), 법타스님(동국대 정각원장),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지현스님(송광사 율주), 효림스님(봉국사 주지), 진관스님(불교인권위원장)을 고문에 위촉했다.
운영위원으로는 법경 만월 재범 만초 정휴 혜성 종호 금강 마가 법종 지운 성원 동출 선오 가섭 부경 지원 법선 지견스님 등이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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