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의 전등설 연구
성본스님 지음/민족사 동국대 불교학 교수인 성본스님의 논문 모음집. 초기 중국 선종의 동향과 선사상 등을 역사적으로 규명해 놓은 <중국 선종의 성립사연구>를 보완한 논문이 게재됐다. 여기에 선종의 인가증명 전통을 풀어준 전의설(傳衣說)과 전법게(傳法偈) 등의 성립과 발전에 대한 연구도 곁들여졌다.
책은 부처님이 가섭에게 정법안장을 이신전심으로 부촉하고, 서천 28조 동토 육대 조사들에게 선법이 전래되었다는 선종의 전등과 법통설이 계승되는 과정을 소상히 밝혀준다. 선학에 대한 이해가 선종의 법통설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접근방법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선승들의 생애와 사자구법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술한 것에 그쳤던 점을, 돈황에서 발견된 초기 선종관계 자료와 <보림전> <조당집>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 ‘비판적 선종사’를 포괄하며 키웠다.
김종찬 기자 kimjc00@ibulgyo.com
[불교신문 2649호/ 8월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