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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인 참여한 단체에서 종단 소임자 사퇴 거론 부적절”...영담스님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8-06 12:01
조회 : 8,846  

영담스님 단독인터뷰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영담스님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영담스님과의 단독 인터뷰는 지난 7월28일 오전10시 총무부장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영담스님〈사진〉은 “종단 내부문제를 다루면서 외부 인사를 초빙한 것은 진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교도들이 참여한 단체에서 종단 소임자의 사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불교NGO의 사임요구에 대해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영담스님은 “어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불교단체가 총무원장 스님을 면담하고, 부장들의 경질을 요구하며, 공개서한을 발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인사권은 총무원장스님에게 있는 것인데 이에 대해 불교 NGO가 시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영담스님은 “부정을 저지르고, 도둑질을 하거나, 사기를 쳤다면 퇴진운동을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민주평통 회의에 참석하고, 그 자리에서 (4대강 개발) 지지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7월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인도지원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영담스님은 “4대강 사업과 관련 정부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고, 대통령이 약속한 북한 영유아 지원 사업 등에 대해 통일부는 즉각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피켓시위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담스님은 “불교단체들이 주장을 펼 수는 있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시위 방식이나 내용이 불교적인 자세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지난 7월9일 4대강 생명살림불교연대가 전개한 시위에서 은사 스님을 명기한 피켓을 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그의 부모를 거론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불교연대가 발송한 공문에 대해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영담스님은 “수경스님은 모든 것을 놓고 잠적한 상태”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문에 수경스님 명의를 사용하는 것은 수경스님에 대한 결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담스님은 “불교연대가 내부 문제부터 정비하는 것이 순서”이며 “내부적으로 대표도 선정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미 사의를 표명한 분(수경스님)의 명의를 사용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종단 내부문제에

외부인사 초빙한 것은

진정성에 문제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영담스님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개발 사업에 대한 의중을 드러냈다. 스님은 “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4대강 사업’에는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총무부장 입장에서는 현재 화쟁위원회에서 4대강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견해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5월말 부천 석왕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는 대북문제(교류 활성화)와 4대강 문제(국민의 지지를 전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영담스님은 4대강생명불교연대의 토론 요구에 대해 “대표자가 토론에 나올 경우 언제든지 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불교신문 2645호/ 8월4일자]

2010-07-29 오후 8:36:50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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