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이 불교장례문화 정착과 승려노후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손잡고 상조사업에 뛰어들었다.
조계종은 7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주)향군가족과 장례 상조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총무원 재무부장 상운 스님과 (주)향군가족 한재룡 대표 등 이 참석했다.
조계종은 (주)향군가족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종단 차원에서 장례 상조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종단의 숙원사업이었던 승려노후복지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무부장 상운 스님은 “종단의 숙원사업인 승려노후복지 등을 여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재원 마련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분담금에 의존하는 현행 종단의 재무구조에서는 승려노후복지 등의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 수익사업 전개하기 위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함께 상조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이번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현재 수많은 상조회사 등에 대한 재무구조와 공신력 등을 충분히 검토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향군가족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100% 출자해 2005년 12월에 설림한 상조회사로 현재 상조관련 199억원의 자산과 고객환급 의무액 154억 원을 농협을 포함해 4개 은행에 예치한 상태로 재무건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조계종과 (주)향군가족은 수익금 배분을 비롯해 상조사업 운영에 따른 약정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종무회의 등을 거쳐 사업이 확정되면 사찰 및 불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조계종은 상조 캠페인과 동시에 기존 납골당, 수목장 등을 운영하는 사찰과 연계해 불교식 임종의례의 정착과 확산에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