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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학회․홍법사, 7일 학술대회...보광스님, 심산스님 0
 작성자: 석림회  2010-07-07 14:25
조회 : 8,210  
정토․아미타불 존재여부 등 조명
기사등록일 [2010년 07월 02일 11:05 금요일]
 

여러 경전에 등장하는 정토는 정말 어딘가에 있는 걸까? 아니면 불교는 마음을 다루는 종교라는데 정토도 마음의 문제일 따름일까? 원효대사를 비롯한 많은 고승들이 염불하면 정토에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맞는 말일까, 아니면 방편이었을까? 또 정토가 실재한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국정토학회(회장 도업)와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가 7월 7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홍법사에서 ‘과연 제불의 정토 존재하는가’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정토신앙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중진학자들이 참여해 정토에 관한 여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불의 정토세계’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는 동국대 명예교수 도업 스님은 정토란 무엇인지, 정토의 세계는 어떻게 건립됐고, 그 장엄은 어떻게 되어 있으며, 정토에의 실천행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조명한다. 스님은 이를 통해 불국정토는 대승보살의 원(願)과 행(行)에 의해 건립되며, 이 땅을 정토로 만들 것인가 예토로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 모두가 얼마나 굳은 서원과 실천행과 공덕을 쌓느냐에 달려 있음을 밝힌다.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은 정토사상이란 불교의 내세관을 대표하는 사상인 동시에 신앙임을 강조한다. 스님은 아미타불은 무량광, 무량수의 부처님으로 모든 진리의 대명사인 동시에 우리들 마음의 부처가 아닌 실존의 부처님임을 밝힌다. 스님은 또 서방정토가 서방으로 십만억불토를 지난 곳에 분명히 있다고 경전에 명시돼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유심정토 자성미타’만 주창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한 뒤 구체적인 경전 상의 논거를 제시해 그 존재가 분명히 있음을 밝힌다.

이어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는 미륵정토에 대한 구체적 모습을 미륵 관련 경전에서 살펴보고 나아가 그와 같은 미륵정토를 우리 민족이 어떻게 구현하려 했는가를 상세히 소개한다. 홍 교수는 또 미륵정토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지상에 있다는 점에서 아미타 정토와는 차이가 있음을 소개한다.

김천학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은 『화엄경』에 설해진 정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연화장세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찰하며, 이시우 서울대 명예교수는 불법은 우주의 보편적 진리를 다루는 연기적 우주철학이며 동시에 현실을 중시하는 과정철학으로서 시대를 초월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은 강동균 동아대 교수, 중앙승가대 교수 정인 스님, 신규탁 연세대 교수,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각각 맡는다. 02)581-3138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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