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이념이 빠르게 확산되고 사회적으로 물질만능 사상이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신자유주의 시대에 불교가 가장 대안적인 종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서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 교육장에서 열린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 제17차 불교미래사회포럼 강연자로 나선 백찬홍 재단법인 씨알 홍보위원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신자유주의 시대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백찬홍 위원장은 “현재 한국사회는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물신주의와 성장주의에 함몰되어 있다”고 규정한 뒤 “이 같은 상황에서 종교 역시 소외되고 가난한 자를 품기보다는 경제성장의 과실을 독점하고 있는 전문직으로 이뤄진 신중산층과 특권층을 흡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위원장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불교의 생명, 평화, 공존사상’을 제시하며 “탄생과 죽음, 심판이라는 직선적 세계관을 가진 유일신교와 달리 순환적 윤회사상을 통해 생명존중사상을 펼치는 불교야말로 신자유주의가 국가와 국민을 노예화시키는 야만의 시대에 답할 수 있는 가장 대안적인 종교”라고 강조했다.
엄태규 기자
[불교신문 2635호/ 6월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