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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선원, 광복로 월드컵 거리응원...하림스님(29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6-14 18:16
조회 : 9,985  
스님-불자 경내응원 대신…준비단체에 후원금도
 
 

월드컵 16강을 향한 응원열기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부산 미타선원이 시민과 함께하는 응원전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미타선원(주지 하림)은 지난 6월 12일 남아공 넬슨만델라베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전’을 응원하기 위해 사찰과 인접한 광복로에서 거리 응원에 동참했다. 광복로 응원에는 주지 하림 스님뿐만 아니라 교무 도원, 원주 하연 스님이 잿빛 승복 대신 붉은 티셔츠를 입고 불자들과 함께 거리에 나섰다. 이곳에서 응원만 한 것이 아니다. 이날 미타선원은 광복로의 거리응원전을 주최한 ‘광복로 포럼’에 후원금을 보시하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 기획을 격려하기도 했다.

거리응원에 동참한 미타선원 주지 하림 스님은 지역 조기축구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불자 축구단 결성을 추진할 만큼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하지만 해외 포교 일선에 있던 스님이 출가 이후 월드컵 시즌을 국내에서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어느 때보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갖고 경내에서 단체응원을 기획하던 중 광복로의 거리응원 소식을 듣고 사중 회의를 통해 이 자리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림 스님은 “너무 열심히 응원해서 다음 날 새벽예불 때는 목이 아플 정도였지만 시민 불자들과 함께 대표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다음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은 행복선수행학교 수업과 겹치는 날이어서 공부도 하고 거리응원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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