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이 지난 10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불자 영화배우 문소리 씨(사진 왼쪽)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식 앞서 장기기증 서약서 전달
탤런트 정찬 등 연예인 잇달아 참여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에 위촉된 영화배우 문소리 씨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불자 영화배우로 알려진 문소리 씨는 지난 10일 고양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이 자리는 지난해 6월부터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불자 탤런트 김혜옥 씨의 추천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문 씨는 “예전부터 장기기증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서 “평소 잘 알고 지내는 김혜옥 선배로부터 장기기증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단체를 소개받았고, 이렇게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영화배우 문소리 씨는 제2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위촉장 전달에 앞서 장기기증 서약서를 작성해 생명나눔에 전달한 문 씨는 “아직 장기기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벽이 생각보다 높은 것 같다”면서 “이러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문 씨는 “본인이 장기기증에 서약을 해도 가족들의 동의가 없으면 사후에 기증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장기기증 서약에 앞서 가족들에게 뜻을 알리고 모두 서약서를 작성하기로 다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실천에 옮기니 아기를 갖는 등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문소리 씨 외에도 지난 4월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송선미 씨가 장기기증에 서약했다. 또 송선미 씨와 MBC ‘민들레가족’에서 부부역할을 맡고 있는 탤런트 정찬 씨가 송 씨의 권유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신청했으며 뇌사시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으로 생명나눔 실천에 동참하는 등 최근 연예인들의 생명나눔 실천이 잇따르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공인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들의 생명나눔 실천은 일반인들의 동참을 이끌 수 있는 모범이 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생명나눔은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병원 1층 로비에서 ‘한다솜 희망음악회’를 열었다.
고양=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불교신문 2631호/ 6월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