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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소회 ‘에티오피아 소녀 돕기’ 음악회 개최 ...진명스님(29기, 이사)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6-14 16:10
조회 : 10,486  

 지난 10일 서울 길상사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소녀, 여성 돕기’ 음악회의 모습.

 

미혼모.학대소녀 위해

염소보내기 운동 벌여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불교, 가톨릭, 개신교, 원불교 여성 종교인들이 아름다운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10일 여성 종교인들의 모임인 삼소회(三笑會) 주최로 삼소음악회가 열린 서울 길상사에는 자비의 화음이 울려 퍼졌다. 오랜 내전과 가뭄 등으로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에티오피아 소녀와 여성들을 돕기 위한 음악회였다. 각 종교간 화합은 물론, 에티오피아에 웃음과 희망을 전하는 자리였다.

이날 음악회의 주제는 ‘염소 한 마리의 희망’. 삼소회는 지난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에티오피아에 염소 한 마리를 보내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염소 한 마리의 비용은 우리 돈으로 2만원. 삼소회가 후원하는 염소는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미혼모가 되기도 하고, 성적 학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에티오피아 소녀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자산이 된다. 이를 위해 삼소회는 지난 2월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현재까지 모금된 기금은 2억여 원으로, 삼소회는 오는 2012년까지 10억원을 마련해 유엔 재단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염소 5만 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평일임에도 이날 음악회에는 불교 비구니 스님, 가톨릭 수녀, 원불교 교무 등 여성 종교인을 비롯해 신도,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음악회에 참가한 이들은 종교를 떠나 에티오피아 돕기에 함께 하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불자 탤런트 강부자 씨도 함께 자리해 염소 보내기 운동의 동참을 호소했다. 강부자 씨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다”면서 “내 종교만이 옳고 다른 종교는 나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가 화합해 에티오피아를 돕는 일에 나서자”고 말했다.

초여름 저녁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관객들을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4대 종교 여성 종교인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자 음악회는 최고조에 달했다. 여성 종교인들은 서로서로 손을 맞잡은 채 ‘닐리리맘보’를 불렀다.

베이징 만월사 주지 진명스님은 “앞으로 바자회, 음악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에티오피아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불교신문 2631호/ 6월16일자]

2010-06-12 오전 10:26:44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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