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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장 혜경스님 ‘4대강 사업’ 등 현안 설명 ...혜경스님(28기, 기획실장)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6-10 19:04
조회 : 9,289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사업과 관련 입장을 나타냈다.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어제(8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브리핑’에 참석해 문수스님의 추모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종단 대의기구인 중앙종회와 (종령기구인) 환경위원회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문수스님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4대강 사업과 부정부패 척결, 이명박 정부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부장 스님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종단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심포지엄은) 4대강 문제를 종단 차원에서 되짚어 보자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정치적 이해나 문제에 대해서는 종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맞는다는 입장”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4대강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천주교 주교회의는 조계종 중앙종회와 같은 ‘대의기구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조계종 중앙종회도 이미 4대강 사업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부장 스님은 “천주교 추기경에게 4대강 반대 입장 표명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회부장 스님의 발언은 중앙종회와 환경위원회가 공식 견해를 밝힌 상황에서 총무원과 총무원장에게 또 다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김영일 기획차장은 총무원 차원의 입장 표명을 묻는 질의에 대해 “그동안 사회적 현안에 대해 총무원장이 직접 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다”면서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는 총무원장의 입장 표명과 관계없이 사회적 화합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일 차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4대강 문제를 종단의 공식 의제로 삼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면서 “4대강 문제로 발생하고 있는 분열과 갈등에 대한 대안을 내 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문수스님의 소신공양과 추모사업에 대한 입장도 상세하게 밝혔다. 혜경스님은 “보살이 수행의 마지막에 모든 중생의 허물을 자신이 안고, 자신의 수행력을 중생에게 회향하는 것이 소신공양”이라면서 “예토를 정토로 바꾸기 위한 마지막 원력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스님은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정신을 어떻게 교단과 사회에 선양해서 이 사회를 정토로 바꾸어가는 살아있는 불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스님 추모사업회는 이번 주 내에 준비위원회가 발족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문수스님의 도반, 인연 있는 본사(동화사, 은해사, 월정사), 행자도반, 중앙승가대 도반,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직할교구 상임위원회도 오늘(9일) 회의를 갖고 문수스님 추모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2010-06-09 오전 9:54:15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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