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불 상징인 동자승이 지역사찰마다 봉축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사진은 부산 홍법사 동자승 출가식.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마스코트이자 천진불의 상징인 동자승이 지역 사찰마다 출가해 봉축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스님)는 지난 7일 제5기 동자승 출가식을 거행했다. 오는 21일 부처님오신날까지 진행되는 동자승 출가수행에는 배소연 양 등 11명의 어린이가 동참했다.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의 행자생활을 마친 동자승들은 이날 대웅전에서 삭발 수계했다. 특히 수계를 지키겠다는 동자승들의 우렁찬 대답에 부모와 신도들은 흐뭇해했다. 주지 심산스님은 “유아기에 단기출가의 경험을 통해 불교의 신행경험을 주고 성장하면서 불교를 바로 알도록 하는데 도움 주기 위해 매년 단기출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자승들은 아침예불과 발우공양, 교리공부, 그리기, 외국인과 등 만들기, 산책 등과 일상생활과 함께 통도환타지아, 해군사관학교, 관공서, 외국공관 등을 방문하고 제등행렬에 참가하는 등 앞으로 바쁜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우송스님)도 지난 7일 경내 극락보전에서 동자승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신흥사 향성선원장 문석스님이 인례사로 나선 이날 수계법회는 김상민 군 등 8명의 어린이가 삭발하고 계와 법명을 받았다. 동자승들은 오는 21일까지 속초시청 등 속초와 고성, 양양 등지의 기관과 사찰, 복지관 등을 방문해 봉축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홍보대사 역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신흥사는 15일 오후5시30분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제등행렬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과 법요식에 이어 엑스포광장에서 동명항까지 2시간 동안 속초 시내를 연등과 장엄등으로 밝히게 된다.
[불교신문 2623호/ 5월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