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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의원 월탄스님 선출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4-30 10:33
조회 : 10,410  

‘개인명의 재산 종단 출연’ 적극 지지

원로회의 담화문 발표 결의 … 월탄스님 신임 원로 선출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스님)가 오늘(26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5차 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입적후 승려 개인명의 재산의 종단 출연을 적극 지지하는 담화문을 내기로 결의했다.

오늘 원로회의 사무처장으로 다시 임명받은 덕문스님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브리핑을 통해 “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승려 개인명의 재산의 사후 종단 출연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동참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면서 “대부분의 원로스님들이 이미 본사에서 서류 작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 원로의원으로 선출된 월탄스님.

또한 신임 원로의원에 월탄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에 대종사 특별전형 심의의 건을 통과시켰다. 오늘 회의에는 원로의원 24명 전원이 참석했다.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원로의장 종산스님의 제안에 따라 천안함 희생 장병과 진도 앞바다 헬기추락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입정을 했다.

원로의장 종산스님은 개회를 선언한 뒤 인사말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애종심으로 종단의 원융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원로의원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종단의) 소임자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로의장 종산스님은 “좋지 않은 시대의 인연이 도래해 종단 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으로 종단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동체대비심과 자비정신으로 정부와 사부대중들간 소통과 원융화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로의장 종산스님은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종단 기본법의 모법인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집행해서 종단안정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종단원융과 화합발전을 위해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말씀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회의에 배석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날씨도 궂은데 원근에서 참석해주신 원로대덕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그간 봉은사 직영문제는 저의 부덕의 소치로 종단과 원로스님들에게 마음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봉은사 문제는) 인내와 끈기를 갖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하여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종단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원로의원 월서스님은 “사후 승려개인명의 재산은 착상이 좋고,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찬성한다”면서 “총무원에서 심도있게 연구하고, 스님들의 의식을 바꾸도록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로의원 혜정스님(북한산 문수사)도 “스님들이 누가 반대하겠는가”라며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원로의원 현해스님은 “1980년 10ㆍ27법난은 한국불교의 30%가 무너지고, 몇 백만의 신도가 떨어진 큰 사건”이라면서 “그럼에도 장본인의 해명이 아직까지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해스님은 “장본인은 물론 정부차원에서 대통령이 사과 해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종단에서는 (정부에) 공식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난후에 (손해배상 등) 정식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일리 있는 말씀”이라면서 “배상금액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 없으며, 역사성 부분도 충분히 살피고 있으며, (현해스님의 의견을) 10ㆍ27법난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 알리겠다”고 답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조계종 명칭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군소종단의 행태에 우려를 나타내고 종단차원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원로의원 월서스님은 “지금 종단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상당 부분 있다”면서 “조계종이 우후죽순 식으로 생기면서, (대한불교)조계종 행세를 하고 있다”면서 종단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원로의원 현해스님도 “대한불교조계종인지 ○○불교조계종인지 구분이 없다”면서 “의제 특허를 내던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원로의장 종산스님은 “태고보우국사가 제종(諸宗) 통합해서 단일종단으로 한 조계종이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면서 “무슨 삼화 조계종이다, 대조계종이다는 명칭을 사용하여 혼란을 주는 것에 대해 종단 차원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종산스님은 “고려말엽에 보우스님의 제종을 통합해서 조계종이라고 했으니, 다른 조계종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것을 집행부에서나 중앙종회에서 고민을 해서 이런 것을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로의원 종하스님은 “민법상으로 하려면 종단에서 상당한 연구를 해야 되고, 정치적으로 약간의 관여도 있어야 된다”면서 “총무원에서 참고하고 종무에 반영하라”고 밝혔다.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법적으로 대단히 힘이 든다. 몇 명의 종교인과 신도만 있으면 등록할 수 있도록 국가법이 되어 있다. 규제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조계종으로 쓰는 것은 법률적으로 간섭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현재 의제 부분의 의장등록은 종단에서 몇 가지 진척된 상태이다. 현재 가사는 의장 등록되어 있다. 계속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오늘 원로회의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스님,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  포교원 포교부장 계성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과 실무자들이 배석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사진 = 김형주 기자 cooljooo@ibulgyo.com

2010-04-26 오후 4:46:11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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