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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불교 표준수화집 발간...해성스님(16기, 이사)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4-15 16:13
조회 : 9,908  
1127개 수형…“장애인포교 기폭제될 것”
 

청각장애인 포교의 기반이 될 불교 표준 수화집이 발간됐다.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국립국어원은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3개 종교의 수화를 통일한 각 종교별 표준 수화집을 편찬, 최근 공개했다. 불교 용어 1127개가 수록된 불교 표준 수화집의 발간은 앞으로 수화를 활용한 청각장애인 포교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사실상 기존의 불교 수화는 지역별, 단체별로 수형이 다르고 그 종류가 턱없이 부족해 청각장애인들이 일괄적으로 사용, 활용도를 높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또 불교 용어의 표준 수형이 확정됨에 따라 청각장애인들 사이에서 불교 수화 활용도가 증가함은 물론, 전국에서 이를 활용한 불교 수화 강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1년 간 한국 수화 표준화 사업의 일환으로 2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 각 종교별 수화를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불교계에서는 광림사연화원 해성 스님, 조계사 원심회 김장경 전 회장, 송영희 부산 여래사 신도(농인), 윤우중 한국표준수화규범제정위원(농인) 등 불교 수화 전문가와 일반 수화전문가, 청각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불교 수화연구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표준 수화를 확정짓기 위한 논의를 거듭해 왔다. 불교 수화의 새로운 수형을 개발하고, 기존에 혼용돼 오던 수화를 하나로 통일하는 과정을 거쳐, 총 1127개의 수형이 확정된 것.

해성 스님은 “표준 수화집의 발간으로 불교 수화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불교를 접하고자 하는 청각장애인들이 불자로 거듭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종교별 수화 단어를 포함한 수형 1만개를 동영상 사전으로 만들어,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맞춰 국립국어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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