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승가교육진흥위원회 신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모습.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종단 중진 스님들이 대거 참여하는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출범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식에서 선본사 주지 향적스님, 불교신문 사장 선묵스님 등 신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승가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한 법전 종정예하의 신년교시를 받들고, 제33대 집행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특히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위원장을 맡아 종단의 백년대계를 직접 챙기고 일구겠다는 의지다.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구체적인 대안 창출을 모색한다.

총무원장 스님은 종정예하의 신년교시를 받들어 신년기자회견에서 종단의 11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승가교육 개선을 위해 승가교육진흥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1월28일 종무회의에서 ‘승가교육진흥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령’을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법전 종정예하는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스님이 대독한 교시에서 “교육을 통한 불교중흥의 대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불법의 흥망성쇠는 도제불사(徒弟佛事)의 공력(功力)에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은 불교의 미래를 담보하는 대작불사임을 사부대중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에서 “교육불사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불교의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 가장 큰 기초공사”라며 “발족식으로 종단의 인재불사가 한층 더 도약하는 첫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앙종희의장 보선스님 역시 축사에서 “오늘 발족하는 승가교육진흥위원회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한국불교의 희망과 대안을 마련하는 굳건한 동량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사진>인사말을 하고 있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한편 발족식에선 도림법전 종정예하의 금일봉을 비롯해 종단 각계 스님의 교육기금 보시가 이어져 희망찬 출발을 도왔다. 조계사 주지 세민스님, 도선사 주지 선묵스님, 화계사 주지 수경스님이 각각 2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원로의원 천운스님이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교육위원장 법안스님이 1000만원,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스님)와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스님,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이 각각 500만원을 보시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5000만원을 모아 민병천 이사장이 총무원장 스님에게 전달했다. 전 교육원장 일면스님도 1000만원을 약정했다.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은 최근 펴낸 저서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의 기존 인세와 향후 받게 될 인세 전부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종단 교육불사 특별회계 2억원, 불교서울전문강당 적립금 1억6000만원, 예비비 1억원 등 총 4억6000만원을 승가교육발전에 투입하기로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승교위 발족식 후 기념촬영 모습.
장영섭 기자
사진 김형주 기자
다음은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명단.
위원장 : 자승스님(총무원장)
부위원장 : 현응스님(교육원장)
위원 : 영담스님(총무원 총무부장), 원담스님(총무원 기획실장) 법인스님(교육원 교육부장) 법안스님(교육위원장), 계성스님(포교원 포교부장) 정묵스님(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장) 이상 당연직
향적스님(선본사 주지), 선묵스님(불교신문사장, 도선사 주지), 명진스님(서울 봉은사 주지), 학담스님(중앙종회의원), 성관스님(동국대학교 상임이사), 미산스님(중앙승가대 교수), 운달스님(중앙종회의원), 본각스님(중앙승가대 교수)
2010-03-11 오전 9:44:35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