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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분담금 합리적 조정 필요” ...상운스님(16기, 부회장)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1-18 14:29
조회 : 10,929  

분담금조절위원회 열려 … 요율 조정 등 논의

본말사가 종단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중앙종회 분담금 등 조절을 위한 소위원회(위원장 성월스님)는 오늘(18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분담금의 합리적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스님들은 “분담금 조정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종단 소속 사찰로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면서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조정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장 향적스님은 “분담금을 합리화해서 종단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분담금 배분이 불평등하다는 여론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서 종도들이 불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무원 재무부장 상운스님은 “분담금 조정을 위한 객곽전인 자료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본말사 (예산)실사를 거치는 방안과 지금처럼 본말사에서 올린 예산안을 갖고 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현재 사찰별로 차등화 되어 있는 ‘분담금 요율(料率)’을 일률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를 들어 A본사는 22%, B본사는 3%, C본사는 6%로 되어 있는 현행 요율을 ‘통일되게’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기서 말하는 요율은 해당 본사 예산에서 종단에 내는 분담금을 비율로 환산한 것이다. 오늘 회의에선 본사 예산의 10%로 분담금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는 확정된 요율은 아니며, 회의 진행상 언급된 불특정 수치에 불과하다.

총무원 재무부장 상운스님은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분담금을 정하는데 이견은 없을 것”이라면서 “분담금 요율이 평등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장 향적스님은 “종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재무부가 교구본사주지회의와 교구본사 재정국장 회의 등에서 본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종회의원 선문스님은 “집행부에만 분담금 문제를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집행부에서 분담금 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중앙종회에서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문스님은 “불균형한 상태에 있는 분담금 요율을 일률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지, 분담금을 무조건 올리기 위한 논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늘 회의에서는 분담금조정위원회에 종회의원들이 참여해야, 중앙종회에서 설득할 명문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행 분담금조정위원회는 총무원 재무부장, 재무국장, 기획실및 재무부 실무자 각1인외에 총무원장 스님이 추천하는 3인이 참여한다. 이 위원회에 중앙종회의원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담금 조정이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총무원에서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교구본사 의견을 수렴한 뒤 조정위원회를 개최해야 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늘 회의에 참석한 스님들도 “올해 예산은 이미 확정된 상태이니, 올 한 해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2011년 예산에 조정된 분담금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별분담금사찰 추가 지정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중앙종회 결의를 거쳐야 특별분담금사찰로 지정되지만, 재정상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된 사찰을 파악해 추가 지정하자는 제안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재무부장 상운스님은 “여론수렴과 자료를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후속 논의는 다음 회의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장 성월스님은 “총무원 집행부에서 분담금 조정과 관련 본사주지스님들과 요율 등을 논의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자”고 밝혔다.

오늘 회의에는 성월ㆍ향적ㆍ상운ㆍ선문ㆍ경륜ㆍ각운 스님이 참석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2010-01-18 오후 1:37:19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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