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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 대종사 산수 기념 출판 봉정 “80년 삶, 자비행으로 회향”...일면스님(12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9-16 13:52
조회 : 104  

9월 14일 서울 풀만호텔서 산수연 및 출판 봉정법회
회고록 ‘생명나눔, 일면입니다’ 통해 자비행 되돌아봐
13세 출가 이후 67년 수행·종단 활동 발자취 담겨
“다시 받은 몸, 생명 살리는 데 매진하는 것이 보답”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 14일 앰베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두산 일면 대종사 산수기념 출판 봉정법회’를 봉행했다.

80년 인생 가운데 67년을 출가 수행자로 살아온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그 길에서 실천해온 자비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보람으로 꼽은 ‘생명나눔’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원력을 다졌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 14일 앰베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두산 일면 대종사 산수기념 출판 봉정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일면 스님의 회고록 <생명나눔, 일면입니다> 출판을 기념하고 출가 이후 수행과 종단 활동, 생명나눔 실천으로 이어온 삶을 되돌아 보는 자리로 진행됐다.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원로의원 보선 스님,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스님들과 총무원 문화부장 성원 스님을 비롯한 부실장 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 불일문도회 스님들, 한명우 현대불교신문 대표이사, 주호영 국회의원, 김병주 국회의원, 김용림•김흥국 생명나눔 홍보대사를 비롯한 임원들, 불암사 신도 등 사부대중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면 스님이 회고록 '생명나눔, 일면입니다'를 부처님 전에 봉정하고 있다.
일면 스님이 회고록 '생명나눔, 일면입니다'를 부처님 전에 봉정하고 있다.
일면 스님이 회고록 '생명나눔, 일면입니다'를 부처님 전에 봉정하고 있다.

일면 스님은 1959년 출가해 조계종 교육원장, 초대 군종교구장, 동국대 이사장, 호계원장, 중앙종회의원 및 부의장, 광동학원 이사장 등 종단 안팎의 주요 소임을 맡으며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활동했다.

그 가운데 일면 스님이 가장 큰 보람으로 꼽은 것은 생명나눔실천본부와의 인연이었다. 간이식을 경험한 바 있는 일면 스님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받은 몸, 생명을 살리는 데 매진하는 것이 세상에 대한 보답이라 여기고 법인 성장에 매진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1994년 설립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 등 생명존중운동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1300여 명에게 45억 원의 치료비 등을 지원했으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9만여 명, 조혈모세포 희망등록자 7만 명, 법인 회원 25만여 명 규모로 성장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장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국제구호사업을 본격화해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자비행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산수를 맞아 출간한 <생명나눔, 일면입니다>에는 이 같은 일면 스님의 67년 출가 수행과 종단 활동, 생명나눔의 발자취가 담겼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법륜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봉정법회는 일면 스님 헌정 영상 상영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영상에는 일면 스님의 출가시절부터 최근까지 67년간의 발자취가 담겼다. 

이어진 봉정식에서는 일면 스님과 보선 스님, 철웅 스님, 정여 스님, 돈관 스님, 호명 스님, 혜수 스님 등이 단상에 옹라 ‘생명나눔, 일면입니다’를 부처님전에 봉정했다.

일면 스님이 출판 봉정 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면 스님이 출판 봉정 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일면 스님은 “1959년 13살에 걸망을 지고 탁발 나온 스님을 따라 부처님께 귀의해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부처님 은덕으로 살아온 세월”이라고 지난 삶을 회고했다. 이어 “평생 부처님과 시주 은혜를 갚는다는 원력으로 살아왔지만 이 또한 인연 따라 생겼다 소멸하는 불법의 이치 가운데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제아무리 거창한 불사라 해도 흘러가는 물에 비친 달과 같은 수월도량(水月道場)임을 여든을 맞이하고 보니 더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일면 스님은 “내세울 것 없는 삶이지만 지난날 자취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냈다”면서 “유일한 자랑은 출가해서 포기하지 않고 부처님 제자로 조계종도로 남은 것이요, 그 나머지는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반면교사, 역행보살의 마음으로 냈으니 모쪼록 여러분은 저와는 반대로 살면 성공한 삶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해 유쾌함을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면 스님의 산수를 축하하며 지난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나눔을 향한 원력이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치사하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격려사 하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설정 스님.
축사하는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일면 스님 삶 자체가 보살행”이라고 치하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일면 스님과의 60여 년 인연을 회고하며 “일면 스님이 만들어온 생명나눔의 큰 물줄기가 계속 흐를 수 있도록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문도를 대표해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일면 스님의 나눔의 뜻을 잘 새겨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하는 주호영 국회의원.
축사하는 김병주 국회의원.

국회 정각회 시절을 떠올린 주호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일면 스님이 베푼 따뜻한 가르침은 복잡한 정치 현장에서 늘 하심과 자리이타의 길을 밝혀주는 나침반이었다”이라며 “생명나눔으로 꺼져가는 생명들에게 다시 숨을 불어넣는 보살행은 우리 사회 전체의 큰 등불이 된다”면서 말해 감동을 더했다.

김병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일면 스님은 20여년 전 군종특별교구장 시절, 열악했던 군불교의 기틀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회고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도 “열악한 환경 속 군법사들의 처우 개선과 위상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다”며 “오랫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물며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으로 이사회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일면 스님은 해외지원 기금과 (재)해인동문회 장학금으로 각각 1000만원 씩을 전달했다.

이날 일면 스님은 해외지원 기금과 (재)해인동문회 장학금으로 각각 1000만원 씩 총 2000만원을 전달하며 산수의 의미를 나눔으로 되새겼다.

행사는 정현숙 마하무용단장의 ‘화선무’ 공연과 불암사·보현사 연합 합창단의 축하 음성공양으로 이어지며 참석자들과 함께 일면 스님의 산수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무리 됐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 현대불교 2026.0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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