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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해하고 남을 감싸는 마음공부...정목스님(18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9-11 11:11
조회 : 112  

정목 스님의 하루 명상

정목스님 지음/ 수오서재


신간 <정목 스님의 하루 명상>에는 하루에 단 10분도 현재에 머물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서울 정각사 주지 정목스님의 명상법이 담겨 있다. 바쁜 출근길에 할 수 있는 틈새 명상부터 분노를 잠재우는 쿰바카 호흡법까지, 명상 입문자들을 위한 실천 명상법들을 소개한다.

그동안 정목스님은 종교의 벽을 넘어 명상과 마음공부를 통해 의식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수행법을 몸소 지도해 왔다. 또한 마음공부 전문 매체인 ‘유나방송’을 열어 누구나 마음 수행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책의 각 장의 끝에는 스님의 맑고 고요한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명상할 수 있는 QR코드를 배치해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몰입의 시간을 제공한다.

정목스님은 이 책에서 “명상을 통해 얻는 것은 없다”라고 말한다. 오히려 얻고자 하는 마음이 비워지는 순간, 마음에 힘이 생겨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명상을 통해 얻게 되는 이점들을 자꾸만 생각하게 되고, 명상마저 잘하려고 노력한다. 명상 중 잡념이 찾아오면 스스로 질책하거나 흐지부지 끝내버리게 된다. 그래서 스님은 매일 가뿐하게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들을 소개해 마음공부가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은 자신이 처한 상황별로 필요한 명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 모두는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하고 행복을 원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끝없이 떠올리게 하는 ‘통렌 명상’을 비롯해 후회와 걱정이 몰려올 땐 ‘호흡 명상’,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면 ‘숫자 세기 명상’, 우울감으로 온몸이 무거울 땐 ‘몸 관찰 명상’, 하루의 끝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종소리 명상’ 등 다양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명상을 골라서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도록 명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한다. 정해진 규칙이나 제약 없이 자신의 호흡만큼, 자신의 보폭만큼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명상 입문서다.

이처럼 명상은 이리저리 떠다니는 마음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좋은 수행법이다. 스님은 “내 마음이 먼저 편해져야 사람들과의 관계도 편안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나와의 시간을 어색해하지 않고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 명상은 훌륭한 연습의 기회가 되어준다. 이 책은 하루에 단 10분도 현재에 머물지 못하는 이들이 조용히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이끈다.



( 불교신문 2026.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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