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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함께 닦는가 따로 닦는가"…수행의 길을 묻다...미산스님(18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9-10 13:39
조회 : 120  

밝은사람들연구소, 11월 7일 제25회 학술연찬회

불교 수행에서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인 '지관(止觀)'을 둘러싼 다양한 전통과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밝은사람들연구소는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국대학교 본관 남산홀(430석)에서 제25회 밝은사람들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지관, 함께 닦는가 따로 닦는가'이다. 조계종 미래본부와 안국선원이 후원하고, 도서출판 운주사가 협찬한다.

지관은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지(止)'와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관(觀)'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불교의 여러 수행 전통에서 지와 관은 서로 다른 수행 방식으로 설명되기도 하고, 서로 보완하며 함께 닦아야 하는 수행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번 자리는 이 지관 수행의 관계와 의미를 하나의 전통에 가두지 않고, 초기불교부터 대승불교, 티베트불교, 나아가 명상과학과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짚어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방법론으로 축적돼 온 지관 논의를 한자리에 모아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학술연찬회의 특징이다.

좌장은 이필원 동국대 WISE캠퍼스 교수가 맡는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정준영 서울대 불교학과 교수가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통합과 분리'를 주제로 초기불교의 수행 전통을 살펴본다. 사마타와 위빠사나가 각각 어떤 의미를 지니며, 두 수행이 어떤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지를 다룬다.

이어 안성두 전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대승불교 수행도에서 샤마타와 비파샤나의 작용 방식'을 주제로 대승불교의 수행 체계에서 지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발표한다.

세 번째 발표는 조석효 경남대 학술연구교수가 맡아 '티베트불교의 시네(止)-학통(觀): 수행 구조와 시간성의 지평'을 주제로 티베트불교의 수행 구조와 지관의 관계를 살펴본다.

" 명상과학의 관점에서도 지관을 조명한다. 미산 스님(김완두)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과 엄성민 데이터리퍼브릭 대표가 '지관止觀 체계의 현대적 재정립'을 주제로, 전통적인 지관 수행을 현대 명상과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재구성할 수 있을지 발표한다. "

마지막 발표에서는 권석만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가 '마음 멈추기와 마음 바라보기-지관 수행의 심리학-'을 주제로 지관 수행에 심리학적으로 접근한다.

각 주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불교 수행의 전통적 의미를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인의 마음 수행과 명상 실천에서 지관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이며 현장 접수로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교재인 밝은사람들총서 21 <지관, 함께 닦는가 따로 닦는가>는 10월 말 발간되며, 서점과 행사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불교신문 2026.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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