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 스님)는 설 연휴를 앞두고 2월 13일 구례 오일장을찾아 상인과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설 떡국 500인분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열린 ‘구례온’ 지역사회 온기나눔 행사를 잇는 것으로,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역 이웃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한 끼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화엄사는 이날 사골떡국 500인분을 준비해 현장 배식과 취약계층 가정 방문을 통해 전달했다.

행사에는 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들과 자원봉사자 등 14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떡국을 끓이고 배식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장터에 모여 재료 손질과 조리를 함께해 온기를 더했다.
이날 나눔에는 민형배 국회의원을 비롯해 상가번영회, 노인요양원, 가족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자활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6개 협력기관과 구례군의회, 경찰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체육회, 농협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지역 행정·복지·교육 기관이 동참해 공동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주지 우석 스님은 인사말에서 “설을 앞두고 활기찬 시장에서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10여 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시작하는 이 행사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서로를 보듬고 행복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마다 이런 나눔을 이어가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함께하며 따뜻한 구례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민형배 국회의원도 “오늘과 같은 나눔을 통해 서로가 서로 안으로 스며들어 하나가 되는 따뜻한 구례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스님들과 봉사자들은 구례5일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떡국을 전달했다. 생업으로 분주한 상인들은 따뜻한 국물을 건네받으며 잠시 손을 멈추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화엄사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을 통해 시장 상인과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자비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