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공무원불자연합회는 오늘(10일) 보건복지부 5층 대회의실에서 서울 정각사 주지 정목 스님을 초청 법사로 2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양진한 과장의 사회로 시작된 법회는 개회사와 삼귀의에 이어 초청법사 스님 소개, 정목스님 법문 순으로 진행됐으며, 세종청사 불자 공무원들은 정목 스님의 가르침을 통해 공직 생활 속에서의 자기 수행과 자비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법사로 나선 정목 스님은 공무원 불자에게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과 명량해전의 사례를 들어 "편안함의 감옥에 갇히지 말고 의도적인 불편함을 선택해 정신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라고 설했습니다.

특히 스님은 "실패 확률이 100%에 가까웠던 역경을 이겨낸 이순신 장군처럼, 우리도 일상의 불편한 상황이나 인간관계를 피하지 않고 지그시 견뎌낼 때 마음의 폭이 넓어지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목스님 / 서울 정각사 주지]

"불편함은 나를 망가뜨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높은 의식 수준으로 도약시킨다는 것이죠. 그래서 매뉴얼 대로만 움직이면 가장 편안한 길이죠. 그러나 동시에 나를 가두는 감옥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번 법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됐고, 퇴직한 이상인 전 보건복지부 불자회장이 공양을 올린 김밥과 떡을 다 함께 나눠 의미를 더했습니다.

 ( bbs 2026.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