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2025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회향
비구니 스님과 사미니, 우바이 160명 (비)대면 대중
서광스님 지도법사로 기신론 유식 공부하며 ‘정진’
127명에 명상심리상담가 2급 과정 수료증도 전달
광용스님 “이토록 여법하고 아름다운 수행은 없어”



생로병사 수레바퀴에서 벗어나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성취하는 마음을 닦는 ‘전국비구니회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가 2025년을 원만회향하고 오는 4월6일부터 새로운 마음정진을 예고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스님)는 2월2일 법룡사 만불전에서 ‘2025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회향식’을 갖고, 정진도반들과 웃음과 선물을 나누면서 서로간에 회향을 감축했다.
조계종 선명상위원이자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소장인 서광스님이 이끈 수행결사에는 총 160명(대면 90명/비대며 70명)의 비구니 스님과 사미니, 우바이들이 동참했다. 이 가운데 127명이 명상심리상담가 2급 과정을 수료했으며 혜오스님, 천도스님, 법기스님, 김종순, 김윤옥, 김현지, 송태연 불자가 대표로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강미, 김도현, 김명옥 불자 등 대면참가 1년 개근자 15명에게도 ‘손가락 염주’를 선물로 증정했고, 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서광스님은 회향을 기념하면서 “솔직히 처음에는 수행결사를 지도하는 것에 다소 어려움을 느꼈지만, 오늘 회향하는 이 순간 너무나 기쁘고, 어렵고 힘든 여정에 기꺼이 함께 해준 여러분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유식이나 기신론을 짧은 시간에 탁마해나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가르침을 전하면서 내 스스로도 큰 공부가 되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광스님을 비롯한 이번 수행결사에 소임자로 동참한 입승 정묵스님, 찰중 금해스님, 총무 길상스님, 온라인 다당 지우·덕산스님 등이 대중 앞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서광스님은 명상심리상담가 2급 과정 수료자들에게 깜짝 ‘쿠폰 선물’을 약속했고, 입승 스님은 대중에게 받은 감사의 꽃다발을 다시 결사모임 진행에 수고해준 찰중 스님에게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회향식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은 수행결사가 열릴 때마다 대중 속에서 함께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어떤 도량도 이토록 아름다운 수행은 없을 것”이라며 말문을 연 광용스님은 “우리가 부처님 사상을 기반으로 수행결사를 펼치고 있는데, 특히나 가정을 가진 보살님들이 정말 수승한 분들이다”며 “부처님 당시에도 설법하는 부처님과 그 제자들, 그리고 우바이 우바새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러한 모습으로 수행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용스님은 “시공을 초월한 ‘수행’이란 두 글자가 인류를 살린다고 본다”며 “우리는 각자 ‘내 공부’만 하는 것 같지만 인드라망 속에서 여기 있는 분들이 우주의 주인공이며 수행과 정진으로 우주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고 인류를 살리는 의미있는 공부를 해냈다”면서 “서광스님 말씀대로 처음엔 어려웠어도 지금 행복하듯, 우리 모두 인생을 졸업할 때도 이렇게 즐겁게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수행결사를 빛내준 20여명의 봉녕사 학인 스님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우리 다음생에는 같이 입산해서 함께 탁마하고 수행해요”라고 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2026년 상반기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를 4월6일 법룡사 만불전에서 입재한다. ‘내 삶과 마음공부 그리고 선수행’을 주제로 한 올해 수행결사에는 고양 금륜사 회주 본각스님과 서울 정각사 주지 정목스님, 깨달음명상선원장 평등스님 등이 초청법사로 참석하여 대중을 지도한다. 청청승가공동체 수행결사는 비구니 스님과 여성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