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후원금으로 식료품·생필품 키트 구매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계좌이체 가능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들을 돕기 위한 2차 긴급구호 캠페인을 전개한다.
로터스월드는 최근 재격화된 국경 분쟁으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함에 따라,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에 유입된 피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후원금 모금 중심의 긴급구호 캠페인 ‘생필품 하나가 절실한 전쟁 속 피난민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1차 난민 지원 캠페인에 이은 추가 지원이다. 식료품과 생필품 부족이 심각해진 현지 상황을 반영해 기획됐다. 로터스월드는 모금된 후원금으로 쌀과 생수, 라면 등 기본 식료품과 세면도구·수건 등 생필품을 마련해 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은 지난 7월 24일 양국 군대가 국경 지역에서 군사 충돌을 일으키며 시작됐다. 이로인해 오다르메안체이주(Oddar Meanchey Province)와 프레아비헤아르주(Preah Vihear Province) 등 국경 인접 지역 주민들이 대거 피난길에 올랐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지부가 위치한 시엠립 지역으로 이동했다.
최근 들어 분쟁은 단순한 국지적 충돌을 넘어 전쟁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난민 규모는 약 52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약 28%에 해당하는 14만 명(약 4만5700가구)이 시엠립 지역 내 129곳의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피소는 현지 사찰들이다.
갑작스러운 난민 증가로 사찰들은 심각한 생필품 부족을 겪고 있다. 시엠립 지역 쁘라삿 꼭쩍 사찰(Prasat Kauk Chauk Pagoda)에는 현재 211가구 670여 명의 피난민이 머물고 있다. 사찰 관계자는 “마땅한 대피시설이 없는 캄보디아에서 피난민들이 갈 수 있는 곳은 결국 사찰뿐”이라며 “하루 평균 400kg 이상의 쌀이 사용될 정도로 식량과 식수, 의복, 위생용품 등 모든 것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임시대피소인 보삐담 사찰(Por Pi Derm Pagoda)에도 252가구 약 810여 명의 난민이 생활 중이다. 이곳 관계자는 “최소한의 생존은 가능하지만 인원이 늘어날수록 식량과 생필품 부족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부처님의 사찰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지만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로터스월드는 현지 사찰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캠페인을 신속히 진행해 실질적인 생필품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로터스월드가 개설한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생필품 하나가 절실한 전쟁 속 피난민들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rdonaboxes/H200000005725/story?p=p&s=rsch)’ 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로터스월드 후원계좌(기업은행 024-071023-01-031, 예금주: 로터스월드)를 통한 직접 후원도 가능하다. 02-725-4277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