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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국제교류위,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 논의...정범스님(25기),보정스님(56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12-03 15:05
조회 : 4,205  

내년 10월 제26차 한중일대회 한국 개최 대비
종정 성파 스님 작품 美 하버드대 전시 준비
재한 몽골·베트남·대만 불교 현황·고충 공유도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가 12월 2일 ‘2025년 제3차 국제교류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도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가 12월 2일 ‘2025년 제3차 국제교류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도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위원장 진성 스님)가 2026년도에도 활발한 해외 교류와 포교 활동을 이어간다. 국제대회 참가와 국제기관 교류를 통해 한국불교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 행사 개최·지원하며 국제 불교계에 한국불교와 조계종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종 국제교류위원회는 12월 2일 서울 운현빌딩 8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3차 국제교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2026년 10월에는 제26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이에 상반기부터 예비회의를 열고 철저한 준비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는 199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중국, 한국, 일본 불교계가 순차적으로 개최해 온 대표적인 불교 국제행사다. 올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제25차 대회가 열린바 있다.

국제교류행사에도 대거 참석한다. 1월 24~25일 인도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불교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5월 26~28일 중국에서 열리는 2025 유엔베삭데이에 동참한다. 제43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참석을 위해 6월, 일본을 방문한다. 9월에는 ‘한국불교세계화’를 기치로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예술 작품 전시와 강연이 미국 하버드대에서 준비됐다. 이 밖에도 10월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WFB 집행위원회에, 11월에는 IBC총회 등이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도 전법 포교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준비됐다. 4월에는 주한대사관 대사 및 관계자 초청 불교문화 체험행사와 외국어 인재 활용 워크숍, 몽골 간단사 주지 연등회 초청 등이 진행된다. 8월에는 한국-스리랑카 문화복지재단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계종단의 첫 해외복지 시설인 한국-스리랑카 조계종복지타운에 종단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외국인 스님 교육을 실시한다. 국제교류위원회의는 3월과 8월, 12월 등 3차에 걸쳐 개최, 내실을 다진다.

이날 회의에는 아시아분과 스님들이 참석, 현지 불교 동향을 발표하고 고충을 토로하는 시간도 있었다.

 보정 스님이 재한 몽골 불교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보정 스님이 재한 몽골 불교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몽골 불교현황을 발표한 보정 스님은 “현재 한국에는 2025년 기준 약 5만 4000명의 몽골인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간단테그첸린 사원의 분원을 한국 내 설립하고 안정적인 포교 기반을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양국 사찰이 협력해 다양한 인도주의 및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언어장벽, 비자 및 법적 안정성, 교육과 자녀 학습 문제, 전통과 종교 문화 유지, 의료 서비스 접근의 어려움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하고 “한국 불교단체가 명상 프로그램, 상담, 문화교류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면 몽골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한 베트남 불교계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는 각려효 스님.
재한 베트남 불교계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는 각려효 스님.

베트남 각려효 스님에 따르면 최근 재한 베트남 불교계는 김해와 광주에 베트남 사찰을 창건하고 재한 베트남 불자들의 신행 기반 확대 및 지역사회 불교문화발전에 기여,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국제 자비·공익 활동도 활발히 했다. 파주 베트남 사찰과 창원 성주사가 협력해 베트남 라오까이 지역 유치원에 다목적 건물과 공공 급식 조리시설을 건립했다. 또 베트남 남중부 및 서원지역의 홍수·폭충 피해 주민을 위해 긴급 구호와 자비 나눔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의미 있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쉬움도 크다. 각려효 스님은 특히 청년·2세·유학생 불자 지원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불교적 정서와 자비를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형 도움, 예를 들어 사찰 연계 심리·가족·노동 상담, 추석·설·우란분절 등에 다문화 명절 위로 법회, 한국 청년불자와의 교류 캠프, 한국어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계 청년을 불교 공동체의 적극적 구성원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각려효 스님은 현재 협력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개별 사찰과 스님 수준의 비공식 교류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에 조계종과 베트남 불교계, 한국 내 베트남 사찰과 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한-베 불교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개인과 우정 관계 수준의 관계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협력체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베트남 남중부 지역의 피해 현황을 공유하며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베트남 남중부에는 11월 달 중순부터 쏟아진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9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교육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많은 가정이 생계 기반을 잃었다. 이에 지역 사찰에서 법당을 제공, 임시 거주지와 도시락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 불광산사 주지 혜호 스님은 2026년 불광산사 창건 60주년 및 성운대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사리 이운 등 관련 행사를 안내했다.
서울 불광산사 주지 혜호 스님은 2026년 불광산사 창건 60주년 및 성운대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사리 이운 등 관련 행사를 안내했다.

이 밖에도 서울 불광산사 주지 혜호 스님이 2026년 불광산사 창건 60주년 및 성운대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사리 이운 등 관련 행사를 안내했다. 또 장충동에서 성북동으로 이전한 서울 불광산사의 새로운 터전을 소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회부장 진성 스님과 해외특별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을 비롯해 문종 스님, 원걸 스님, 준한 스님, 경완 스님, 자헌 스님, 혜운 스님, 아시아 분과위원회 혜호 스님(대만), 보정 스님(몽골), 각려효 스님(베트남) 등이 참석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14일 제11기 국제교류위원으로 위촉된 준한 스님(사진 왼쪽)이 진성 스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14일 제11기 국제교류위원으로 위촉된 준한 스님(사진 왼쪽)이 진성 스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경완 스님(사진 오른쪽)이 제11기 국제교류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경완 스님(사진 오른쪽)이 제11기 국제교류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 현대불교 2025.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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