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계종 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GPR탐사 공동학술조사를 위한 업무약정을 맺고 있다.](https://cdn.ibulgyo.com/news/photo/202512/433492_460887_954.gif)


앞으로 전국 폐사지에 대해 과학적 탐사기법을 동원해 조사하고 학술연구가 이루어진다.
조계종 불교문화유산연구소(소장 혜공스님)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12월3일 오후 1시 대한불교조계종 전법회관(서울 종로구)에서 ‘전국 중요 폐사지(廢寺址) GPR탐사 공동학술조사를 위한 업무약정(MOU)’을 체결했다.
GPR탐사(Ground Penetrating Radar, 지하투과레이더)는 지하물리탐사 방법 중의 하나로, 지하로 레이더파를 방출하여 반사되는 파의 반사시간과 진폭 등을 분석해 지하구조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문화유산 조사 연구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폐사지는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당수가 방치되거나 개발 위협에 놓여 있어 시급한 보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양 기관은 상호보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불교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업무약정을 맺었다.
주요 약정 내용은 △전국 중요 폐사지에 대한 지하물리탐사 공동 추진 △탐사 결과 보고서·간행물 등 학술자료 공동 발간 △관련 기술 정보, 자료, 성과의 상호 공유 △불교문화유산의 보존·활용을 위한 공동 학술행사 개최 및 홍보 협력 등이다.
이번 약정에 따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전국 중요 폐사지에서 GPR탐사를 통해 지하유적의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며, 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서는 축적된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적정보를 획득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여 보존관리 정책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국 폐사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공동 학술대회 개최, 성과물 발간 등 불교문화유산의 조사·연구·보존 및 활용을 위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전시·교육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여 국민과 나눌 예정이다.
업무약정식에서 불교문화유산연구소장 혜공스님은 “전국의 폐사지는 오랜 세월 우리 불교사와 지역공동체의 기억을 품어온 소중한 터전”이라며 “오늘 업무협약은 불교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라 생각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하물리탐사와 학술조사가 결합딘 과학적 연구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던 사지의 역사와 가치가 한층 더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덕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도 인사말에서 “폐사지는 우리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어왔던 불교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복원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사적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가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됨으로써 상당수 폐사지가 멸실되기도 했으며 현재에도 각종 개발로 인한 훼손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의 장점인 물리탐사기술과 연구경험 및 정보의 접목을 통해 폐사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방치된 폐사지가 제도권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