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가 세계 불교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외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의 국제 교류 활동 현황과 글로벌 전법 모델을 공유하고, 해외에서의 포교 활동 사례를 살피며 노하우를 나눴다. 또 그동안 국제 전법에 원력을 다해온 스님들과 포교사들을 격려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조계종 해외특별교구(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와 국제전법단(단장 문종 스님)이 불기2569년 승려연수 교육 ‘국제 전법의 현황과 포교 전략’과 함께 ‘제2회 국제 전법의 날 컨퍼런스’를 11월 28일 봉행했다. ‘국제 전법 컨퍼런스’에는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 정무 스님과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국제전법단장 문종, 부단장 도제 스님, 홍대선원 주지 준한, 네팔이주민법당 용수사 주지 길상 스님과 조규태 국제포교사회장, 조계종 사회부 국제팀 등 국제 전법에 힘쓰고 있는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포교부장 정무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부처님의 법음을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하는 활동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를 넘어서는 것이며, 서로 다른 문화와 인류를 잇는 다리이자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모든 존재에게 평화와 행복을 전하는 숭고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낯선 땅에서 한국불교의 정신을 전하고, 다문화 사회에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자비를 실천하는 스님과 불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미래 불교의 희망이자 세상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이라고 덧붙였다.

포교부장 정무 스님은 ‘총무원 포교부 업무 이해 및 어린이·청소년 포교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스님은 포교부의 구성과 업무 현황을 설명하고, 특히 어린이·청소년 장학금 등 다양한 포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정무 스님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포교는 씨앗을 뿌려 한국불교의 전통을 이어 나가는 것이며, 국제 전법은 한국불교가 세계 불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또 다른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면서 미래 세대 포교와 국제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국제 전법 콘퍼런스는 그동안 해외 포교에 앞장서온 스님과 재가불자의 공로를 격려하는 표창장 시상식이 진행됐다. 표창장은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총무원장상) △라스베이거스 보리사 주지 형전 스님(해외특별교구장상) △윤지웅 홍대선원 청년대표(국제전법단장상) △네팔이주민법당 용수사 주지 길상 스님(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장상) △문명하 불자(국제포교사회장) 등이 수상했다.
콘퍼런스는 국제 전법을 위해 원력을 다하고 있는 단체 국제전법단, 해외특별교구, 국제포교사회, 연등회, 네팔이주민법당 등의 소개와 네트워킹으로 마무리됐다.
해외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은 국제 전법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범 스님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제 전법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고 있으며 많은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다만 파편적으로 국제 전법이 이뤄지다 보니 역량 결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이제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종단 차원의 국제 전법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제전법단장 문종 스님은 “제2회 국제 전법의 날, 우리의 뜻을 모아 한국불교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모임이 해외 포교 역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