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불교계에서도 스님들의 고령화와 노후 복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출가 수행자 개인의 몫으로만 돌리기 어려운 스님 노후 복지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곡사 동림회가 뜻깊은 공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세속의 인연을 뒤로하고 평생을 수행과 전법에 바쳐온 스님들.
하지만 고령화가 일반 사회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행자들의 노후 복지 문제는 이제 종단이 마주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주요 4개 종교단체 가운데 조계종의 승려 노후복지 체계가 가장 취약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제도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 마곡사 동림회가 '승려 노후복지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2026년 정기 포럼을 개최하고, 승려 노후복지의 현황과 해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성관스님 / 마곡사 동림회 회장(신원사 주지)
(승려노후복지의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부 복지정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그런 첫 문제제기를 함께 나눈다는 그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사회복지법인 마곡 총무 대륜 스님이 발제자로 나서 종단과 마곡사의 노후복지 현주소를 짚었습니다.
중앙승가대학교 김응철 교수는 사찰과 승가 공동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가 복지정책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대륜스님 / 사회복지법인 마곡 총무(쌍계사 주지)
(승려복지제도가 필요한 사례들을 여러 가지 대부분 복합적인 형태들이 많은데, 그러한 사례들을 보시면 정말 시급한 상황이다라는 것들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비롯해, 공주시사암연합회 회장 천산스님, 중앙종회의원 종봉스님을 비롯한 6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최원철 공주시장도 포럼에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원경스님 / 마곡사 주지
(1차포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고, 이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그러한 방법을 알려주시면 제가 있는 동안 최대한 노력해서 이루어 내겠습니다.)
최원철 / 공주시장
(오늘 포럼을 통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고, 그것이 현실에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마곡사 동림회는 올해 포럼을 시작으로 향후 타 종단 및 이웃 종교의 복지 체계를 비교 분석해, 오는 2028년까지 마곡사 본사 차원의 종합 노후복지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수행자가 안심하고 정진할 수 있는 승가 공동체의 미래, 이번 포럼이 교구 중심 승려 복지의 실질적인 첫걸음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BTN불교TV 2026.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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