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서울 법룡사서 업무협약
지역민 건강검진·의약품 전달 위해
1년간 각각 1200만원 씩 지원키로
미얀마 유학생에게 장학금도 전달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와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도성)이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보건소 의료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월 30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2층 회의실에서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보건소 의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을 열고 향후 1년간 현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과 보건소 운영 체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부처님 성지인 인도 부다가야의 취약계층에게 건강 검진 및 의약품을 전달하고 분황사 보건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비구니회의 의료봉사와 의료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더욱 체계화‧전문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 1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1년간이다. 전국비구니회와 백천문화재단은 전체 사업 예산의 50%씩을 부담, 각각 12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이번 사업에서 보건소 운영과 의료봉사 전반을 총괄한다. 현지 실정에 맞는 운영 모델 개발과 메뉴얼 작성,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또한 매월 초 운영 효과를 분석해 보고서를 제출하고 사업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백천문화재단은 매월 공유되는 보건소 운영보고서를 검토하고 재단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약정식에서 광용 스님은 “전국비구니회가 분황사 보건소에 지원을 꾸준히 해왔지만, 좀 더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자 하는 원력으로 이번 협약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하며 “두 기관의 협력으로 질 좋은 의료지원이 지속돼 부처님 자비정신이 세계에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진업 백천문화재단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의료지원 사업에 좀 더 활력을 주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취약계층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천문화재단은 2020년 11월, 인도 분황사 내 보건소 건립기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전국비구니회는 미얀마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했다. 이번 장학금은 전국비구니회와 수덕사밀양 암회장학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광용 스님은 3월부터 동국대 경영학과에서 수학할 톤 네이흘라잉(Thone NadeHlaing) 학생에게 200만원을 수여하며 “장학금이 배움의 길에 든든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학업에 전념,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톤 네이흘라잉 학생은 “부처님 가르침을 기반으로 설립된 동국대에서 공부하게 기쁘다”면서 “도움 주신 스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