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각사학술원이 불교학 분야 신진 연구자를 공개 모집한다.
정각사학술원(원장 정엄스님, 군포 정각사주지)은 젊고 유능한 불교학 관련 연구자를 발굴하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연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연구원에게는 1년간 월 100만원의 연구지원금이 지급된다.
정각사학술원은 지난해 초 설립돼 박사학위 취득자 4명과 박사과정 연구원 6명 등 10명을 선정해 총 1억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박사학위 취득자는 매달 150만원, 박사과정 수료자와 재학 중인 연구원은 매달 100만원을 1년간 지원받았다. 이후 연구자를 추가 선발하고, 불교학연구회에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학부생과 신진학자를 위해 매월 3500만원을 지원해왔다. 불교학 관련 신진학자들의 연구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찰 산하에 학술원이 설립된 것은 불교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대를 비롯한 종립대와 국내외 대학에서 불교학을 전공한 신진학자들의 연구 환경 개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각사학술원의 인재불사는 불교학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전임연구원이나 전임교원으로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할 예정인 사람은 제외하는 등 연구비 지원이 가장 절실한 신진학자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 자격은 재가불자와 출가자(비구·비구니) 모두에게 열려 있다. 박사학위 취득자(취득 후 2년 이내, 45세 미만), 박사과정 재학생으로서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에 논문 1편 이상 발표한 자(40세 미만), 박사과정 수료자(수료 후 2년 이내)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월 100만원 이상 고정급여를 받고 있는 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제출서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 연구성과 목록, 연구계획서, 신행계획서이며, 출가자의 경우 승려증 사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원전 번역 성과가 있는 경우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연구원들은 정각사 일요법회에 월 2회 이상 참석하고, 매월 둘째 주 일요일 통합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연구 주제와 관련해 연 1회 학술 발표를 진행하며 성과를 공유한다.
신심을 갖춘 불교학자 양성을 도모하는 정각사학술원 설립은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엄스님의 원력에서 비롯됐다. 스님은 일본 유학을 마친 후 귀국해 동국대와 중앙승가대에서 겸임교수 등으로 강의할 당시 젊은 연구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실감했다. 이후 도심 포교에 매진하면서도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인재불사에 공을 들이면서 학술원 설립을 구체화됐다.
정엄스님은 “젊고 유능한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금년에도 학술연구원을 선발한다”며 "연구를 넘어 신행까지 겸비한 학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각사학술원은 앞으로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갖춰나가면서 문화유산, 철학,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신진학자를 발굴해 불교학의 저변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차 서류접수는 2월 1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이메일(so000113@naver.com)로 접수받는다. 1차 합격자는 2월 25일 오후 1시 정각사 상담실에서 2차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개별 통지한다.
( 불교신문 2026.01.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