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동문동정
홈 > 동문_동문마당 > 동문동정
     동문동정 입니다.
         
동림회, 신원사서 ‘계룡산과 불교’ 첫 인문학특강...성관스님(27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1-05 12:34
조회 : 2,504  

6교구 스님들 수행·학술 모임
“지역불교 미래 모색 강좌 개최”

조계종 제6교구 스님들로 구성된 동림회가 1월 4일 공주 신원사에서 ‘계룡산과 불교’를 주제로 첫 인문학특강을 개최했다.
조계종 제6교구 스님들로 구성된 동림회가 1월 4일 공주 신원사에서 ‘계룡산과 불교’를 주제로 첫 인문학특강을 개최했다.

조계종 제6교구 스님들로 구성된 동림회(회장 성관 스님, 신원사 주지)가 1월 4일 공주 신원사에서 ‘계룡산과 불교’를 주제로 첫 인문학특강을 개최했다.

주지 성관 스님은 인사말에서 “신원사에 부임한 지 만 2년을 지나며, 각자의 도량을 잘 가꾸는 데서 나아가 제6교구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마곡사 총무국장 소임 시절 인연을 맺은 스님들과 자연스럽게 뜻을 모아, 인문학특강과 자기 성찰을 통해 수행자 스스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특강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특강이 계룡산에 의지해 살아가는 수행자와 불자들에게 계룡산을 보다 큰 틀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교구 불교회관 등 더 넓은 공간에서 강좌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림회 회장인 신원사 주지 성관 스님.
동림회 회장인 신원사 주지 성관 스님.
동림회 총무 종성 스님(동혈사 주지)
동림회 총무 종성 스님(동혈사 주지)

진행을 맡은 동림회 총무 종성 스님(동혈사 주지)은 “동림회는 제6교구 마곡사에 거주하거나 재직 중인 스님들이 뜻을 모아 만든 수행·학술 모임”이라며 “지난해 처음 출발해 교구의 화합과 불교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임은 친목을 넘어 젊은 세대 포교와 인재 발굴, 지역불교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기 위한 연대 활동을 목표로 한다”며 “각 사찰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고, 강의와 설법을 통해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김수태 충남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김수태 충남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이날 특강은 김수태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가 발표를 맡아 계룡산과 불교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산악신앙과 불교 사상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비교·분석하고, 계룡산이 한국 불교사에서 지니는 의미와 위상을 살펴보는 학술발표회 형태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계룡산은 명산이나 특정 종단의 수행처일 뿐만 아니라 산악신앙과 불교, 왕권 질서가 중층적으로 결합된 공간”이라며 신라 하대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기까지 계룡산이 한국 불교의 전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설명했다.

특히 고려 시대 계룡산 일대 사찰들이 지방 신앙의 거점이자 왕실 불교와 긴밀히 연결된 공간으로 기능했음을 짚으며 “이 지역에서 전개된 불교가 수행과 교학을 넘어 국가 안녕과 사회 질서를 기원하는 의미를 함께 지녔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룡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대형 석불과 석탑, 철당간 등 불교 문화유산이 “당대 사회의 신앙과 정치, 지역 공동체의 염원이 결합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계룡산 불교의 특징에 대해 “교종과 선종, 화엄 사상과 선 수행이 교차하며 축적된 역사”라며 “계룡산을 통해 한국 불교의 지역성과 보편성을 함께 읽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강에는 성관 스님과 종성 스님을 비롯해 가탑사 주지 용담 스님, 마곡사 기획국장 호선 스님, 포교국장 무주 스님 등 사중 스님들과 신원사·동혈사 신도 및 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 현대불교  2026.01.05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