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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 구례 청소년 초청 ‘마음충전 프로젝트'...우석스님(30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12-16 12:31
조회 : 3,215  

12월 13일, 중·고생·관계자 등 80여 명
'K-명상' 주제로 민관 협력 치유 모델 제시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우석 스님)가 구례군(군수 김순호)과 함께 12월 13일 화엄원에서 ‘구례군 청소년 마음충전 프로젝트-화엄사 K-명상 힐링의 날’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관내 중·고등학생과 관계자 8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구례군 청소년참여위원회와 또래상담동아리 솔리언의 건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교우 관계와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기 위한 자리다. 사전 협의를 거쳐 지역 공공기관과 민간이 힘을 모았다.

특징은 청소년 주도다. 참가 청소년들은 추진단을 꾸려 기획과 운영, 기록까지 직접 맡았다. 명상과 요가, 미술치유 등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정서 안정을 경험했다. 일상에서 벗어난 산사 하루가 마음 쉼터가 됐다.

행사는 구례군과 구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했다. 화엄사와 전남 구례교육지원청, 학교지원단, 학부모연합회, 청소년참여위원회, 또래상담동아리 솔리언, 국립공원전남사무소,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12개 기관이 협력했다. 장소 제공부터 인원 모집, 차량 지원, 점심공양까지 민관 협력 기반 치유 네트워크가 처음 가동됐다.

오수미 구례군 부군수는 “지역 청소년의 정신적 안녕과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K-명상 힐링 프로그램으로 마음 이해 명상과 요가, 미술치유를 경험하며 정서 조절과 자기 성찰의 도구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엄사 홍보국장 범정 스님과의 상담 시간은 청소년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소중한 인연이었다”고 했다.

화엄사 연수국장 연우 스님은 “청소년 참여와 지역 자원 활용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정신 건강과 감정 회복력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사찰·지자체·학교가 함께하는 마음치유 모델로 전국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산사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화엄사 K-명상 힐링의 날은 청소년이 주체가 된 치유 실천으로 지역 포교와 사회 치유의 새 길을 열었다.

( 법보신문 2025.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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