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홍법사 대적광전서
대상 이석래·윤유점 시인 영예

사단법인 부산불교문인협회(이사장 차정연)는 12월 13일 부산 홍법사에서 ‘제28회 실상문학상 시상식’을 봉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이어온 문인들의 창작 성과를 돌아보고 불교문학의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실상문학상운영위원장 심산 스님, 울산문인협회 증명법사 능지 스님, 차정연 부산불교문인협회 이사장, 박혜숙 부산문인협회 이사장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대상은 이석래·윤유점 시인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고순옥 시인이 수상했다. 작품상에는 구본윤·박선옥·명은애·이경순·임정서·최선희·홍종원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불교문인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조현호·최경화·최인숙·권철 시인은 공로상을 받았다.

심산 스님은 축사를 통해 “수행의 체험을 통해 세상을 밝히는 일과 작품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밝히는 일은 다르지 않다”며 “불교문학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힘으로, 이 시대 문인들의 책임과 소명 또한 크다. 여러분의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정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심산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이 고마움을 간직하며 살아가겠다”며 올해를 끝으로 이사장 소임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이석래 시인의 <꿈꾸는 벽시계>와 윤유점 시인의 <수직으로 흘러내리는 마그리트>는 높은 작품성과 함께 오랜 기간 지역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불교문학의 품격을 높여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순옥 시인의 시 <숟가락 장단>은 섬세한 감성으로 인간 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윤유점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실상문학상이 오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스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문학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은 생명을 부여하는 일이며, 함께할 수 있음에 큰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석래 시인은 “이 상을 받으며 오히려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불교문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고 문학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기획 ‘백두산기행’ 응모 작품상에는 최우수상 류경자 시인의 '조선족 가이드의 소망', 우수상 이상일 시인의 '님의 발자취', 차달숙 수필가의 '제1일차 심양고궁: 제국의 숨결'이 각각 선정됐다.
사단법인 부산불교문인협회는 1993년 창립 이후 실상문학상 운영을 비롯해 문예지 발간, 문학 강좌,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지역 불교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도경 부산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