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년 11월2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사 청년회가 정기 법회 5000회를 맞아 특별 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사 청년회, 11월22일
제5000회 기념 특별 법회

선후배 축하 인사 쏟아져
행운권 추첨, 공양금 전달
주지 담화스님 축하 법문도

“때로는 대웅전이 넘쳐날 정도로 수많은 인파로 붐빌 때가 있었지만 때로는 (정기 법회)폐회까지 고민해야 할 정도로 적은 인원에 위기가 닥쳤던 순간도 있었다. 그런 시간을 견뎌 오늘에 이르렀기에 환희로운 순간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지도위원장 박희정)

“30년 동안 3000회, 4000회를 함께했던 인연으로 말로 다 표현 못할 자부심을 느낀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자’고는 하지만 5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쉼 없이 정진해온 조계사 청년회가 새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길수 대한불교청년회장)

“바쁜 일상속에서도 함께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이 귀한 인연들이 앞으로도 공감과 연대 속에서 계속되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봉은사 청년회장 당선인 김성은)

1977년 6월4일 창립해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정기 법회를 이어온 조계사 청년회가 5000회를 맞아 특별 법회를 봉행했다. 불기 2569년 11월2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이날 법회에는 봉은사. 봉녕사, 상월결사 청년회를 비롯해 동국대, 연세대 불교동아리 회원 등 300여 명이 모였다. 각 청년회와 불교 동아리를 대표하는 청년 불자들이 육법공양을 올리며 시작한 법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1만 법회가 될 때까지 응원하겠다”는 선후배 불자들의 훈훈함으로 가득했다.

봉은사 청년회장 김성은 회장이 연등을 올리고 있다.
봉은사 청년회장 당선인 김성은 회장이 연등을 올리고 있다.
상월선원 청년회장도 참석했다.
상월선원 청년회장도 참석했다.
이충훈 조계사 청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충훈 조계사 청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희정 청년회 지도위원장.
박희정 청년회 지도위원장.
이승헌 조계사 총신도회장.
이승헌 조계사 총신도회장.
발원문 외는 이성용 장현정 청년회 회원들.
발원문 외는 이성용 장현정 청년회 회원들.
행운권 추첨도 이어졌다. 
행운권 추첨도 이어졌다. 

조계사 청년회가 주 2회 법회를 쉬지 않고 해온 지 약 50년이 됐다. 1977년 창립 후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으로 법회를 지속할 수 있었던 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았기 때문, 청년회 출신의 선배들은 이날 “어떤 때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휴게소에서도 법회를 했다” 등의 에피소드를 나누며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

따뜻한 관심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올 수 있었다던 이충훈 조계사 청년회장은 “청년 불자로서 서로를 밝게 비추며 부처님 가르침을 더 넓게 나누고 깊게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기 법회가 5000회를 넘어 1만회로 향하는 이 법석이, 이 마음이 곳곳에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성용 장현정 청년들은 청년회를 대표해 “매 순간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에 귀 기울이고 그 가르침을 이해하고 실천하겠다”며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내 안의 불성을 믿고, 나를 해치지 않으며, 도반들을 아끼겠다”고 발원했다.

청년회의 1만회 언급에 조계사도 재차 응원 가득 담긴 격려를 전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은 “어렵지 않았던 날이 왜 없었겠느냐”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불교총본사 조계사에서 이렇게 꾸준히 그리고 많은 수의 청년 불자가 청년회 활동을 펼쳐줘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담화스님은 “정기 법회가 5000회를 넘어 1만회가 될 때까지 응원하겠다”며 “살면서 막막하고 힘든 상황이 닥칠 때 바로 이 조계사가 여러분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고향이 돼주겠다”고도 했다.

앞선 축사에서 이승헌 조계사 총신도회장 또한 “청년회에서 발심해 출가의 길을 택한 사람도 있다고 알고 있다”며 “청년회 활동이 신도회 활동으로 그리고 출가 발심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1만회 법회를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조계사 청년회는 이날 특별 법회를 맞아 선후배 간 그간의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 행운권 추첨 등의 이벤트를 통해 국립공원공단 ‘반달이 스님’ 인형 등을 선물했다. 지도 법사를 맡아주고 있는 조계사 스님들에게도 일일이 꽃을 전한데 이어 300만원의 보시금을 모아 전달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은 저녁 공양비를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법문하는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법문하는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청년회 회원들이 주는 꽃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청년회 회원들이 주는 꽃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청년회는 이날 조계사에 300만원의 공양금을 전달했다.
청년회는 이날 조계사에 300만원의 공양금을 전달했다.
1만회를 향하여.
1만회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