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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강좌‥경주 남산은 신라시대 수행의 공간...서봉스님(38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11-05 13:45
조회 : 3,512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87825 [1847]

산 전체에 걸쳐 탑과 불상 등 150여 불교유적이 산재한 경주 남산은 지붕 없는 야외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불교중앙박물관이 신라 불교문화의 보고 경주 남산을 주제로 올해 첫 불교문화강좌를 열었습니다. 

남북 8km, 동서 4km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경주 남산.

남산에는 불탑과 불상 등 150여 불교유적이 있습니다.

독립적으로도 충분한 역사적 가치를 지녀 각 유적에 대한 연구는 이뤄져 왔지만, 남산이 갖는 보편적 특징과 역사성 등 전반적인 이해는 미진한 상황.

불교중앙박물관이 신라불교의 보고로 불리는 '경주 남산'을 주제로 연 올해 문화강좌의 첫 강의에서 남산의 역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남산 불교유적의 가장 큰 특징은 왕경 가까이에 위치한 단일 산록에 다수의 탑상이 밀집돼있다는 점.

험한 산세에 여러 탑상이 모여있는 건 이례적인 현상인데, 이유는 조탑공덕 신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김동하/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주무관

(탑을 만들거나 불상을 만드는 것 자체가 최고의 공덕으로 신라 당대에도 이야기가 됐더라고요. 실제로 조탑공덕경이라는 680년에 한역된 경전에도 탑을 조성하는 법과 탑에서 생기는 공덕의 한량을 묻고자 한다.)

단순 예불의 목적이었다면 굳이 가까운 거리에 새로 탑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이는 신라 당대에 조탑 행위가 공덕 쌓기로 인식됐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남산의 수많은 탑상은 스님들의 수행 과정이자 결과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김동하/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주무관

(마애불들은 굉장히 거칠게 만들어져 있어요. 마치 이건 기술자가 만든 게 아니라 어설프게 서툰 사람이 만든 거처럼 한 것들이 있어서 이런 걸 봤을 때 수행 과정의 결과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김 주무관은 남산을 배움을 얻는 수학의 장소보다는 깨달음과 관련된 수행의 공간으로 봤습니다.

'경주 남산, 사사성장 탑탑안행'을 주제로 열린 강좌는 신라불교의 정신과 남산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봉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

(탑이 안행을 하듯이 많은 곳이 경주였다고 합니다.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안목도 증장하시고 이해를 깊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조계사 교육문화센터 교육관에서 열리며 오는 6일에는 남산의 탑과 사리장엄에 대해, 13일에는 남산의 불상에 대한 강의가 진행됩니다.






( BTN불교TV 2025.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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