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거조사는 오늘(18일) 국보 제14호인 거조사 영산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9년 나한대재’를 봉행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국난극복과 민생안정을 기원하며 시작된 거조사 나한대재는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중단되었다가, 지난 2005년부터 복원해 매년 봉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법요식은 육법공양과 삼귀의례, 인사, 축사, 법어, 526분의 나한께 올리는 만발공양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은해사 조실이자 거조사 주지 법타 대종사는 법문에서 “우리는 불행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그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고, 부처님 말씀 속에 그 길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요식 이후에는 경기민요, 아랑고고장구, 섹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이어져 불자들의 신심과 화합을 더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거조사 주지 법타 대종사, 총무 봉림스님, 은해사 포교국장 여여스님, 반룡사 주지 혜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세림스님을 비롯해 이정우 영천시 부시장, 노성현 거조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