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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신원사, 제14회 명성황후 추모대재...성관스님(27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10-13 09:47
조회 : 4,374  

고종황제·명성황후 추모
증손자인 이준 황손도 참석

계룡산 신원사는 10월11일 중악단 앞에서 명성황후 추모대제를 봉행했다.
계룡산 신원사는 10월11일 중악단 앞에서 명성황후 추모대제를 봉행했다.

 

조선 26대 고종황제와 왕비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공주 신원사(주지 성관스님)는 10월11일 경내 중악단 앞에서 ‘제14회 명성황후 추모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대제는 1부 추모의식, 2부 법요식, 3부 문화공연으로 이어졌다. 1부에서는 범패작법과 대한황실 황손 및 종묘제례악보존회의 위패 이운, 안좌, 헌작의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어진 2부 법요식에는 스님들과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고혼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했으며, 3부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 신원사 가는 길’과 혼울림 망자천도공연이 펼쳐졌다.

위패 이운
위패 이운

 

이날 법석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공주시사암연합회장 천산스님, 조계종 법규위원장 혜경스님, 중앙종회의원 태진스님, 동학사 주지 경원스님을 비롯한 마곡사 말사스님들과 최원철 공주시장,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 이준 고종황제·명성황후 장증손, 안병권 제6교구신도회장 등이 참석해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신원사가 명성황후의 추모대제를 봉행하는 것은, 조선시대 국가가 계룡산 산신에게 제를 올리기 위해 세운 중악단이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16년(1879년)에 복원된 역사와 연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신원사는 왕실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도량으로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신원사 주지 성관스님
신원사 주지 성관스님

 

신원사 주지 성관스님은 봉행사에서 “명성황후의 피맺힌 절규와 을사늑약의 치욕, 의병의 눈물과 승병의 결의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뿌리가 되었다”며 “오늘을 사는 우리는 그 피의 기억 앞에서 눈물 흘리되, 그 눈물을 희망으로 닦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 황손
이준 황손

 

올해 처음으로 추모대제에 참석한 이준 황손은 “1880년 증조부이신 고종황제께서 중악단 건립을 위해 공명첩 500장을 하사하셨고, 명성황후께서는 이곳에 머물며 왕실과 백성의 안녕을 기도하셨다”며 “황실은 앞으로도 신원사와 함께 왕실의 유물 전시와 기도 전통을 계승해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신원사는 예로부터 나라의 안녕과 백성을 위한 기도가 이어져 온 자리로, 왕실과 백성이 함께 발원을 모았던 성스러운 도량”이라며 “명성황후가 남긴 기도의 자취를 통해 오늘 우리 시대의 몫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했다.

한편 신원사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 청소년 9명과 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1080만원의 벽암문도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원사합창단 추모곡 공연장학금 기탁
​신원사합창단 추모곡 공연장학금 기탁


( 불교신문 2025.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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