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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내 마음 이끌어갈 의지 있다면 모두 주인공”...돈관스님(22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9-22 16:51
조회 : 4,949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특별강연
9월20일부터 선지식·지성인과의 만남

첫날 돈관스님, 용타스님, 윤재웅 총장
일상서 선(禪) 실천하는 방법 등 전해

“주체의식 갖고, 무차별한 사랑 베풀고
이대로 완전하다는 마음으로 가득차야”

[영상] ‘선지식, 지성인과의 만남’ 강연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동국대 서울캠퍼스 혜화관 2층 강연장 안을 가득채운 대중들.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9월20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혜화관에서 ‘선지식, 지성인과의 만남’ 강연회를 개최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이 첫 강연자로 나섰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9월20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혜화관에서 ‘선지식, 지성인과의 만남’ 강연회를 개최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이 첫 강연자로 나섰다.

 “어떤 자리에 머물든, 어떤 일을 하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기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세요. 내 마음을 이끌어갈 의지가 있는 사람은 모두 주인공입니다.”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곳곳에서 선명상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이 일상에서 선(禪)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주인공으로 살기위해 노력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는 9월20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혜화관 2층에서 ‘선지식, 지성인과의 만남’ 강연회를 개최했다. 서울국제명상엑스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회는 9월28일까지 총 10인의 지도자에게 다양한 선명상 수행체험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오는 9월25일 개막을 앞둔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지난 4월부터 청소년을 위한 5분 명상 콘텐츠 배포를 시작으로 서울 둘레길 걷기명상, 도서관 선명상 체험, 정토선 수행, 무문관 집중수행, 좌선실 명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명상의 생활화, 대중화에 진력하고 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강연에 앞서 불교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강연에 앞서 불교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강연에 앞서 불교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돈관스님은 “요즘 캠퍼스를 다니다 보면 학생들이 합장을 많이 한다”며 “지난 영캠프에서도 동국대 1만4000명 중 3500명이 수계를 받은 것이 꿈만 같다”고 했다.  

이어 ‘주인공을 찾아라’ 주제의 강연에서 “영캠프 주제이기도 했던 ‘주인공’은 단순히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이 아니라, 진정한 내 마음을 찾고 이끌어갈 의지가 있는 이를 뜻한다”며 “주체의식과도 비슷한데, 어느 곳에 머물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직책에 최선을 다하라라는 것이다. 이는 이사장 소임을 보고 있는 저를 비롯해 동국대 직원들에게도 당부하는 얘기”라고 전했다.

주인공이 되기 위한 덕목으로는 “자기 자신에게 붙잡히지 않으며 초연하고, 어떤 일에 부딪혀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고 강조했다.
강연을 듣는 학생들.

주인공이 되기 위한 덕목으로는 “자기 자신에게 붙잡히지 않으며 초연하고, 어떤 일에 부딪혀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마라”고 강조했다. 돈관스님은 “주변에 끌려가지 말고 자신을 잃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항상 진정성 있는 마음을 내어 자신의 삶을 이끌고 갈 수 있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돈관스님은 “한 사람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며 의식과 사고가 바뀐다”며 “그 시작은 지난 업에 대해 참회하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통을 받는 것도 나고, 이겨내는 것도 나 자신”이라며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지 잊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재단법인 행복마을 회주 용타스님은 “이미 완벽한 행복 속에 있음을 인식하라”고 강조했다.
재단법인 행복마을 회주 용타스님은 “이미 완벽한 행복 속에 있음을 인식하라”고 강조했다.

재단법인 행복마을 회주 용타스님은 “이미 완벽한 행복 속에 있음을 인식하라”고 강조했다. 용타스님은 한국 선불교의 뿌리인 ‘조사선’ 주제의 강연에서 “조사선은 깨달음의 가르침”이라며 “깨달음이란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이미 넘치는 깨달음 속에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이대로가 완벽한 행복이고, 해탈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인식하는 것이 깨달음”이라며 “여러분들은 그걸 모를 뿐이기에 남은 할 일은 인식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수긍된다면 정말 좋겠다는 마음이 차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들에게 주는 과제”라고 말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만해 한용운스님과 조오현스님의 글을 통해 선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만해 한용운스님과 조오현스님의 글을 통해 선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만해 한용운스님과 조오현스님의 글을 통해 선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 총장은 ‘꽃 뒤에 꽃들, 선 뒤에 선들’ 주제의 강연에서 “만해스님은 ‘선과 인생’에서 선은 종교적 신앙도 학술적 연구도 아니며,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했고, 조오현스님은 ‘염장이와 선사’에서 염장이를 통해 우리가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자애롭게 보내야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이라는 것은 무엇이며,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나와 너 사이의 차별을 없애고 각자의 근기와 환경에 맞춰서 가장 옆에 있는 사람부터 사랑하고 위하는 게 선의 핵심이 아닐까”라며 “우리가 아는 선이 선만이 아니고, 선방에서 하는 선이 선만이 아니며, 일상에서 얼마든지 선을 할 수 있다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끝으로 한용운스님이 ‘님의침묵’ 탈고 후 남긴 서문을 들려주고 싶다. 님만이 님이 아니라, 기린 것은 다 님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조오현스님은 ‘염장이와 선사’를 통해 바라본 선의 새로운 관점에 대해 설명하는 윤재웅 총장
조오현스님은 ‘염장이와 선사’를 통해 바라본 선의 새로운 관점에 대해 설명하는 윤재웅 총장
강연을 듣는 청중들.
박수를 치고 있다.

‘선지식, 지성인과의 만남’는 9월28일까지 이어진다. 9월21일에는 오후2시부터 성관사 주지 성진스님이 '마음은 마음을 볼 수 없다' 주제로, 정각사 주지 정목스님이 '모든 감정은 거울과 같음을 기억하자'를 주제로, 전현수 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몸, 느낌, 마음, 법 관찰명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9월27일 오후2시부터는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이 '실참을 통한 체감명상', 김열권 위빠사나 붓다선원장이 '붓다의 깨달음 원리'를 전한다. 9월28일 오후2시에는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이 '고요하게 앉으라, 내 안에 있다'를 주제로 가르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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